강두리 교통사고로 사망 아닌 자살
배우 강두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남긴 마지막 SNS 메시지가 네티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두리는 지난 9월 트위터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며 "항상 감사하게 여기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께요. 사랑합니다"고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어제 오후 4시쯤 인천시 부평동에 있는 자택에서 강두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 씨의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도 없어 보이는 데다 번개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두리는 숨지기 직전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강두리는 지난 14일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됐다.
강두리 측 관계자 역시 15일 스포츠조선에 "강두리가 지난 14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며 "우리도 강두리의 가족을 통해 자세한 상황은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강두리는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2010년 KBS2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 출연했으며 2012년에는 영화 '터치', 2013년 MBC 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 '발칙하게 고고'에서 권수아(채수빈 분)와 같은 반 친구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스포츠조선닷컴><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