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매드타운 조타가 화제다.
15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경기도 유도회장배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에 참가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시선강탈자는 바로 조타였다. 조타는 지난 방송에서 부전승으로 8강에 올랐던 상태. 상대는 박강했고 연장 경기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조타는 체력 저하에 골반 부상까지 입은 상태로 결승에 진출했다.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동료들과 해설진은 "이젠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조타의 정신력은 강했다. 몸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경기를 30여 초 남긴 상황에서 엎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이원희 코치 등에 업혀 멤버들이 있는 곳까지 온 그는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그가 흘린 눈물의 의미는 남달랐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와 미련이 씻겨져 나가는, 개운한 눈물이었기 때문. 그도 그럴 것이 조타는 앞서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와 곽동환 선수 등을 배출한 유도 명문 명지고등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도 경력만 8년. 그러나 슬럼프 등의 이유로 유도 선수 생활을 접고 아이돌로 전향했다. 매드타운 멤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오랜시간 공 들였던 유도 선수의 길을 포기했다는 것에 대한 후회와 미련이 남았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계기로 과거를 떨쳐내게 된 것.
실제로 조타는 "고등학교 때 운동하던 생각이 많이 났다. 그때 왜 지금처럼 하지 못했는지. 지금 생각하니 후회된다. 내가 못해서 유도를 싫어했던 건지. 되게 후련한 것 같다. 그때는 최선을 다한 것 같지 않았다는 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다. 조타의 부상 및 눈물 투혼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그의 경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응원을 전했다. 지난 방송분에 비해 1.4% 포인트 상승한 5.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탈환한 것. 시청자들은 '괜히 내가 울컥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근성이 대단하다', '조타 보면서 유도가 멋지다고 느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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