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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전 감독은 지난 2009년에도 펠리페 스콜라리(현 광저우 헝다) 해임 직후 첼시의 '소방수'로 투입된 경험이 있다. 당시 히딩크는 러시아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었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친분으로 임시 사령탑을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vs바르셀로나 패)-FA컵 우승(vs에버턴 승) 등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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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유벤투스, 8강에서 리버풀을 꺾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4강 바르셀로나 전도 1무1패로 선전했다. 특히 1차전 원정에서 교체 멤버였던 조세 보싱와를 깜짝 투입, 리오넬 메시를 봉쇄하는 탁월한 용병술을 선보였다. 홈에서 열린 2차전 패배 역시 톰 헤닝 오브레보 주심의 역대급 오심들로 얼룩진 아쉬운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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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첼시 측은 완전히 무너진 팀 분위기와 리그 16위에 그치고 있는 성적, 내년 여름 새로운 감독을 찾는 팀 상황, 구단주와의 친분 등을 고려해 차기 감독으로 히딩크 전 감독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전 감독에겐 명예 회복의 기회가 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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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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