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중국수퍼리그(CSL) 광저우 헝다의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바르셀로나전 패배에 대해 "실망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 챔피언' 광저우 헝다는 17일(한국 시각)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 바르셀로나 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였던 만큼, 스콜라리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록 0-3으로 지긴 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바르셀로나에겐 어차피 다른 빅클럽들도 진다"라며 "적어도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처럼 4골을 내주면서 패하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 리오넬 메시의 결장 소식은 별 문제가 아니었다. 어차피 상대는 바르셀로나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팀"이라며 "광저우는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그 몇 안되는 기회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에는 흐름을 지배하는 선수들이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광저우 헝다는 점점 진화하고 있다"라며 "클럽 월드컵 3위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포르투갈 대표팀-첼시 사령탑을 역임한 유명 감독이다. 그는 지난 6월 광저우 헝다에 부임,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광저우 헝다는 지난 2011년 이래 CSL 5연속 우승을 석권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남아메리카 대표 리버 플라테와 우승을 다툰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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