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가 19일 토요일 오후 10시, 해강과 진언의 가슴을 찢는 애절한 사랑을 화면에 가득 담아, 시청자를 감성에 젖게 한다.
해강의 외면 속에서도 여전히 해강이 그리운 진언은 고통속에서 거리를 헤매고,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진언을 멀리하는 해강은, 멀리서 진언을 쫓는다. 불타는 레드 코트를 입은 김현주의 슬픈 눈동자와 허무와 고통으로 신음하는 지진희의 모습이 애절하면서도 아름답다.
호텔에서의 식사를 거절하고 거리를 헤매던 진언은 이어 편의점 바깥 탁자에서 컵라면으로 대충 허기를 채우고, 뒤를 따르던 해강은 편의점 안쪽에서 진언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며 추위를 녹인다. 사랑하는 마음, 만지고 싶은 마음으로 남편을 쫓는 아내, 아내가 너무도 그리워 방황하는 남편... 사랑을 처음 시작했던 그 때의 마음보다 더 애절하게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한다.
그리고 진언은 예전 고시원 앞 해강의 종이비행기를 떠올린다. "내가 만일 공부하다 빡쳐서 누군갈 사귀는 날이 온다면 아마도 그건 널거야! 내가 만에 하나라두 사시에 떨어져 정신이 홱 돌아서 누군가랑 밤새도록 술을 마신다면 아마도 그건 널꺼야! 나 도해강의 인생에 아마도 그건! 다 최진언이니까 그만 꺼져줄래? 말루 할 때 꺼져라! 나 정말 공부 해야돼! 최진언아! ??!"
진언은 생각한다. 해강이 그 때처럼 자기를 구박하고 만나주지 않아도 그 때처럼 '언제나 마지막은 진언'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만난 처제 독고용기의 딸 우주에게서 진언은 죽은 딸의 발랄했던 모습을 보며 다시 행복과 슬픔이 교차하는 가운데 추억에 젖는다.
SBS 특별기획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과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편 최진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중년 부부들에게 남편과 아내에 대한 사랑의 소중함, 잊고 산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들. 새로운 부부관계의 시작에 대한 희망 등을 제시하며 강한 팬덤 현상을 유도하고 있다.
오늘은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독고용기의 푸독신 자료를 훔쳐 태석에게 전달하는 해강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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