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네덜란드를 꺾고 제22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21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에 31대23, 8골차로 대승했다. 지난 1999년과 2011년 대회 정상에 올랐던 노르웨이는 통산 3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16강에 올랐으나 러시아에 패하며 14위에 그쳤다.
2014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이미 갖고 있던 노르웨이가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면서 유럽선수권 준우승팀 스페인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노르웨이로부터 넘겨받는 행운을 누렸다. 이로써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핸드볼 본선에는 한국과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노르웨이, 스페인, 아르헨티나, 앙골라 등 6개국의 진출이 확정됐다. 남은 본선 진출 6개국은 2016년 3월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이 모여 벌이는 세계 최종예선을 통해 정해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