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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를 마친 21일까지의 결과를 보더라도 이는 명백하다. 상위에 위치한 팀일수록 도드라진 활약을 펼치는 국내 선수가 최소 1명씩은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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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EB하나은행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선 신한은행에는 단연 김단비가 도드라진다.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시즌 초반 좀처럼 밸런스를 잡지 못하던 김단비는 3라운드에 접어든 후 완전히 부활한 모습이다. 3라운드 첫 경기인 지난 7일 KDB생명전에서 21득점을 꽂아넣은 김단비는 이후 KB스타즈와 삼성생명전에서 연속 2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단비는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6.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덕분에 신한은행은 이 기간 4승1패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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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에는 올 시즌 초미의 관심사인 첼시 리가 주인공이다. 물론 첼시 리는 혼혈 입양 자격이기에 순수 국내 선수로 보기에는 힘들지만, 그래도 만년 하위팀인 하나은행의 단독 3위를 이끄는데 그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첼시 리는 경기당 15.4득점으로 전체 3위, 11.13리바운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치업 상대가 대부분 국내 선수들이기에 그 위력은 배가되고 있다. 다만 22일 신한은행전에서처럼 상대 외국인 센터에 맞섰을 때는 한계가 나타난다. 게다가 다수의 부상 선수로 인해 경기당 출전 시간이 34분이 넘으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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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즌 반환점을 도는 4라운드에서 '수성' 혹은 '도약'을 위해선 국내 선수들의 분전이 절실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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