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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여전히 악몽이다. 최근 'FIFA, 어떻게 해야 하나?' 제하의 글에서 다시 한번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윤리위는 나에 대한 제재 결정 이후 외부의 심판기관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것을 교묘하게 막고 있다. CAS 제소를 위해서는 FIFA내 항소 절차를 먼저 거쳐야 하는데 항소의 필수 요건인 판결문을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보내지 않고 있다. 공정한 법질서는 물론 기본적인 상식마저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블래터의 그늘에서 권력의 맛을 즐기다 이제는 숙주였던 블래터를 몰아내고 주인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FIFA의 근본적 개혁은 요원하다. 극악무도한 독재정권의 하수인이었던 수사기관이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에 마치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활개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FIFA 회장 선거에서 최대의 피해자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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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FIFA 윤리위의 결정에 맞서겠다고 했다. CAS 제소는 기본이고, 법적 싸움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가 밝지 않다. 플라티니 회장의 경우 90일 임시 징계를 받았을 때만 해도 FIFA 회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열려있는 듯 했다. 그는 차기 회장 1순위로 꼽힐 정도로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징계로 '축구 대권' 꿈도 허공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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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왕자는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래터 회장과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다. 그는 블래터 회장과의 대결에서 1차 투표에서 73대133으로 패한 뒤 기권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또 다르다. 알리 왕자는 당시 '반 블래터 진영'의 단일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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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사무총장도 UEFA를 앞세워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플라티니의 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샹파뉴 국장과 세콸레 위원의 경우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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