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집 타이틀 곡 '대박이야'로 중년 팬을 중심으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재미동포 가수 김미화( 미국명 샌디 김)의 태평양을 오가는 무대 열정이 성인가요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있는 허스키 목소리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김미화는 벌써 3년째 일년의 반 이상을 국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1만 킬로가 넘는 거리를 수시로 오가며 빡빡한 국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 주변에서는 이런 그녀를 열심히 응원하면서도 혹시라도 건강에 문제가 없을까 걱정하는 눈길도 많다.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국내 무대에서 열정을 불사르는 것은 이유가 있다.
김미화는 지난 1980년대 후반, 국내 최고 실력자들만 설 수 있다는 나훈아, 이주일, 김수희 등의 지방순회 공연 무대에서 팝송가수로 수 년간 활약했다. 하지만 지방무대 가수라 중앙무대 진출이 어려워 가수의 꿈을 접고 미국으로 떠나야만 했다. 그 아쉬움을 지금 훌훌 털어내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지난날 딸의 재능을 믿고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준 어머니의 기대 또한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된 힘이 됐다고 한다.
남다른 열정을 갖고 국내 무대에 돌아온 김미화는 전국 주요 축제의 초청 가수 1순위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라디오와 케이블 TV 출연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틈틈이 군부대와 노인 요양복지시설, 장애인 시설 위문 등 봉사활동도 잊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도 한인 라디오 방송과 한인 축제 출연, 미국 전역의 노인 요양복지시설 위문 등을 통해 부지런한 가수로 소문나 있다.
"노래로 인기를 얻은 모든 것을 나눔의 봉사를 통해 기쁨과 희망을 드리며 살고 싶다"는 김미화는 지금껏 국내활동의 수익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해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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