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토지개혁 문서를 가로챈 무리를 쫓다 으슥한 산골로 들어온 이방지(변요한)와 무휼(윤균상) 앞에 길선미가 나타났다. 그는 이방지, 무휼과 마찬가지로 토지개혁 문서를 찾고 있었던 것.
Advertisement
이방지는 의문만 남기고 떠난 길선미가 늘 마음에 걸렸다. 그러던 중 드디어 모든 의문을 풀어줄 길선미를 만나게 된 것. 이방지는 길선미를 마주하자 "장삼봉 기억하지? 당신이 날 장삼봉에게 맡겼잖아. 나한테 할 말이 많은 것 같은데"라며 과거의 인연을 되새겼다.
Advertisement
그런데 여기에서 더욱 이목을 끈 대목은 1차원적인 1인 2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 성향이 전혀 다른 1인 2역 캐릭터를 연기할 때에는 이전의 캐릭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반대 모습을 연기하려 노력하지만 박혁권은 이런 1차원적인 연기를 뛰어넘어 두 사람의 있는 듯 없는 듯한 접점을 표현했다. 길선미의 모습에서 길태미의 모습을 스리슬쩍 드러내며 시청자가 느낄 이질감을 줄였다.
Advertisement
이뿐인가? 길태미 특유의 시큰둥한 화법도 놓치지 않았다. 토지개혁 문서가 담긴 보따리를 넘기지 않으려는 분이에게 "괜한 것에 목숨 걸지 말고 넘기거라. 어차피 네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네 주인의 것이 아니냐?"라고 말하는가 하면 나름 은둔 고수로 정평이 나 있는 자신의 이름을 동네 친구 부르듯 말하는 이방원에 "아이씨"라며 입을 삐죽여 폭소를 유발했다.
그동안 막장드라마에서 복수의 수단으로 쓰였던 1인 2역. 박혁권은 자칫 단순하고 유치할 뻔번 했던 1인 2역의 한계를 완벽히 타파했다. 누가 길태미 쌍둥이 아니랄까 봐 곳곳에서 길태미 서러운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다. 길태미를 떠나 보내고 헛헛해진 시청자의 마음을 충분히 달랜 박혁권. 그야말로 1인 2역에 있어서는 천하제일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