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세경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지켜주는 무시무시한 오빠들 덕분에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 24회에서는 조준(이명행)의 토지개혁 문서를 품고 화사단을 피해 달아나는 분이(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유아인)과 토지개혁 문서를 구출하기 위해 화사단으로 변장한 분이는 이방원과 함께 꼼수를 부려 그들의 소굴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혹여 화사단이 쫓아올까 쉼 없이 산길을 달린 분이는 예상치 못한 길선미(박혁권)의 등장으로 당황했다.
길선미 역시 토지개혁 문서를 찾던 중 분이를 발견, 그에게 다가가 토지개혁 문서가 담긴 보따리를 내놓으라며 엄포를 놨다. 분이는 힘겹게 구한 토지개혁 문서를 끌어안으며 "내 목숨이 붙어있는 한 절대 줄 수 없다"고 받아쳤다.
당차게 외친 분이지만 이내 칼을 겨누고 자신을 향해 조금씩 다가오는 길선미에게 겁을 먹었다. 마지막이 될 줄 모르는 순간 눈물을 글썽였지만 때마침 오라비 이방지(변요한)를 비롯해, 이방원, 무휼(윤균상)이 나타났고 그제서야 분이는 "오라비"라며 숨통을 트였고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길선미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분이를 보자 발끈한 이방지는 "내 동생한테 떨어져"라며 소리쳤다. 발끈한 이는 이방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휼로부터 분이를 위협하는 자가 '전설의 고수' 길선미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위축되기는커녕 "전설이고 뭐고, 지금 되게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여자 다치면 목숨 걸고 달려들 사람들이 아주 무시무시한 사람들이거든"이라며 활시위를 당겼다. 여기에 무휼까지 길선미에 칼끝을 겨누며 '동생 바보' 삼총사 구도가 펼쳐졌다.
행여 길선미가 분이의 손끝 하나라도 건들까 잔뜩 날을 세운 '삼룡'. 이성계(천호진)를 구할 때보다, 정도전(김명민)을 구할 때보다 더욱 살기 넘쳤던 사건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랑스러운 분이를 지키기 위한 삼룡 오빠들의 패기. 시청자는 이런 삼룡 오빠들의 용기에 가슴 설?? 보호받는 분이에게 부러움을 느꼈다. 무시무시한 오빠들 없는 사람 서럽게 만든 순간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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