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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은 슈틸리케호에서 승승장구했다. 올해 A매치 14경기에 출전, 호주아시안컵 준우승과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슈틸리케호가 A매치 20경기를 소화하면서 1979년 이후 36년 만에 승률 80%(16승3무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는데 견인했다. 무실점 신기록에도 힘을 보탰다. 슈틸리케호는 올해 17경기 무실점과 7경기 연속 무실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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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이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지게 된 계기도 있었다. 9월이었다. 아들이 태어났다. 복덩이였다. 가장이라는 책임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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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은 23일 찍었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제치고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영권은 "이 상을 받은 이유는 하나다. 지난해부터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올해 발전할 수 있는 해로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예가 돌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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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기성용은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의 선수' 최다 수상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1985년 폐지 이후 2010년 부활한 KFA 올해의 선수상은 박지성(은퇴) 수상 이후 기성용(2011∼2012년)과 손흥민(2013∼2014년)이 양분했다. 두 선수 중에 수상자가 나올 경우 최다 수상자로 등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상의 영예는 김영권에게 돌아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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