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동근' 임영희(35·우리은행)는 선수 인생의 후반부가 아름답다. 그의 인생은 우리은행 입단 전과 후로 확연히 다르다. 신세계로 입단(1999년), 벤치워머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2009년 중반, 운좋게 FA로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평균 출전시간이 갑자기 30분대로 늘었고, 평균 득점도 10점대로 올라갔다. 그는 "2009년 즈음, 선수를 그만 두려고 했다. 우리은행의 러브콜이 없었다면 농구를 그만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영희는 우리은행 이적 이후 개인 경기력은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팀 성적은 꼴찌였다. 팀 이적 1년 만에 최고참이 됐다. 당시 받았던 스트레스도 컸다.
임영희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위성우 감독을 새로 만나면서 다시 한 번 변신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우리은행은 3시즌 동안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임영희는 기본 성품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다. 위 감독을 만나 패배의식에서 탈출, 적극적인 사람으로 변모 중이다.
임영희에게 지금의 우리은행 농구단을 만든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 박성배 코치 그리고 박혜진의 인간적인 모습을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위성우 감독은 여자농구판에서 '독종'으로 통한다. 선수들에게 강훈련을 많이 시키는 걸로 정평이 나 있다. 임영희는 "감독님은 독한 사람인줄만 알았다. 화가 났을 때는 심한 욕설도 쏟아낸다. 그런데 소리를 지르고 난 후 미안한 마음을 며칠 있다가 꼭 보여주는 여린 사람이다"고 말했다.
임영희에게 선배이자 스승인 전주원 코치는 롤모델이다. 전주원은 매우 잘 한 선수였고 지금은 지도자이며 엄마이고 동시에 한 여자의 와이프이자 딸이다. 그는 "전 코치님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했다. 박성배 코치에 대해선 "우리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다. 감독님이 혼을 내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려낸다. 장난도 잘 치시고 외국인 선수들과도 가장 잘 지낸다"고 했다.
임영희는 후배 박혜진이 농구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했다. "(박)혜진이는 농구를 잘 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이 친구를 보면서 내가 저 나이 때는 운동도 노력도 저 정도 안 했는데라는 생각을 한다. 일정 수준에 도달한 선수가 농구에 빠져 있는 모습이 놀랍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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