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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기록을 보면 '더블타워 붕괴'는 우려할 만하다. K리그 클래식 득점왕을 차지한 김신욱은 선발과 교체로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18골-4도움을 기록했다. 양동현 역시 30경기에 나서 8골-3도움으로 팀내 득점 2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38경기서 울산이 터뜨린 54골 중 33골이 두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투톱이 깨진다는 것은 내년 시즌 울산의 행보를 불투명하게 만들 만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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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신중한 모습이다. 그동안 유럽행을 간절히 원해 왔지만, 지난 여름 쓴잔을 들이킨 바 있다. 울산으로 백의종군 뒤 K리그 클래식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아픔을 치유했다.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가슴 속에 묻어뒀던 유럽행의 꿈은 다시 커지고 있다. 하지마 어려운 순간 동행한 친정팀과의 의리도 저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김신욱 측 관계자는 "양동현의 이탈로 팀 공격력에 누수가 생긴 게 사실인 만큼, 나몰라라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고려해 볼 만한 좋은 제안이 온다면 고민을 하겠지만, 일단 울산에서 제 몫을 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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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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