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랭킹 15위였던 카이아 카네피를 꺾은 '파란'은 우연이 아니었다.
한나래(262위·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창 프로 서키트(총상금 2만5000달러)에서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나래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오자키 리사(160위·일본)를 2대0(6-2 6-4)으로 돌려세웠다. 올해 3월 호주 서키트(총상금 1만5000달러) 단식 우승, 2011년, 2013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서키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5위까지 올랐던 카이아 카네피(126위·에스토니아)를 물리친 한나래는 파죽지세였다. 이번 대회는 카네피를 비롯, 42위까지 올랐던 스테파니 푀겔레(119위·스위스), 2005년 세계 랭킹 7위 패티 슈나이더(744위·스위스)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었다.
광주유니버시아드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한나래는 이날 우승으로 2015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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