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15년 11월 14일 새벽 2시 경, 전국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내용의 112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새벽의 적막을 깬 요란한 신고전화는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실시간으로 강간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Advertisement
"경찰생활 30년 가까이 했는데 그런 신고는 처음이었고 당황했죠. 갑자기 사이버 상에서 이상한 짓을 한다고 신고가 들어오니까요" -당시 신고 받았던 경찰 인터뷰 中-
Advertisement
강간모의가 시작된 곳은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 이었다. 소라넷은 단순한 음란물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아니었다. 인사불성 상태의 여자를 성폭행하기 위해 회원들을 초대하는 일명 '초대남' 모집글이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는가 하면 여성의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게시되고, 여성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고의적으로 드러내는 보복성 게시글인 '리벤지포르노'가 올라오는 곳이었다. '소라넷'에서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는 이 충격적인 이야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Advertisement
제작진은 '소라넷' 상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쉽게 믿을 수 없었다. 아무렇지 않게 온라인에서 범죄를 행하는 가해자를 직접 만나볼 순 없을까?
"강간모의 사건은 실제지요. 실제가 아닐 수가 없지요. 다음날 소라넷에 사진이 올라가죠. 바로 술에 취한 아가씨 사진이죠." -소라넷 내부 제보자 인터뷰 中-
이 믿기 힘든 일을 가능케 한 '소라넷'은 최근 경찰청장에 의해 사이트 폐쇄에 대한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이에 대해 운영자는 지난 12월 3일 소라넷 폐지를 향한 경찰청장의 언행은 '코미디'와도 같다는 공식입장 공지를 올리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다.
1999년부터 16년 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건재해온 '소라넷'은 회원 수 1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1위 음란사이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어떻게 지금까지 '소라넷'의 운영 유지가 가능했던 것일까?
13039 사서함의 비밀
소라넷 운영자는 무성한 소문 속에서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데 '소라넷'이 초창기 도메인을 구입할 때 '테리 박'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 이름으로 바하마 지역에 '파보니오 프레스코' 회사가 등록돼 있다는 사실이 포착됐다.
세금을 거의 부과하지 않아 텍스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지역인 바하마에 소라넷 운영자가 살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제작진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바하마에 위치한 '파보니오 프레스코' 회사의 주소가 빌딩이나 주택이 아닌 '13039사서함'으로 돼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13039사서함'을 이용하고 있는 회사는 '파보니오 프레스코' 뿐만이 아니었다. 전화를 걸면 결번이라는 안내음이 나오는 공통점을 가진 크고 작은 회사들이 '13039사서함'을 함께 이용하고 있었다. 이 사서함의 주인은 누구이며 무슨 목적으로 실체조차 확인되지 않는 수상한 회사들에게 사서함을 공유해주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스포츠조선닷컴>
연예 많이본뉴스
-
'결혼 후 韓 떠난' 김병세, 리조트급 美대저택 공개 "집 넓어 다이어트에 최적" -
‘아이유 예비 시모’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오늘(27일) 사망 1주기 -
효민, '보낸사람 강동원' 선물 인증…"충성을 다할게요" -
“식당서 노출 금지” 최현석, 뿔났다..얼마나 심했으면 안내문까지 -
'고위험 산모' 남보라, 가족들 반대에도 "자연주의 출산하고 싶다" 선언 (편스토랑) -
MC몽,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경찰 수사 착수 -
'이병헌♥' 이민정, 무보정 프로필 사진은 처음.."내 얼굴 내가 못 봄" -
'안양예고 동창' 비 "김무열 말 넘 많아"→김무열 "고등학교 얘기 그만" ('크레이지 투어')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폰세와 슈어저는 선발이 '당연직'이라는데, 그러면 전 KIA 투수는 트레이드? "선발 5명 베스트로 간다" TOR 감독
- 2.[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3.'3+5 선발 상비군 시스템' 삼중 안전장치! 역시 투수전문가 감독은 계획이 있구나 → 두산 선발진 재건 프로젝트, 플랜A B C까지 대비한다 [미야자키 현장]
- 4."때론 물러서는 것도 책임의 한방식" '여성체육인'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772일만에 전격 사퇴[단독]
- 5."경기해야 하는데..." 오키나와 적신 봄비로 무산, '최종전' 대표팀, '첫 경기' KT '발 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