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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 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리 2인극 '수상한 수업'은 베테랑 연극배우이자 중후한 아버지 역할로 시청자들과 자주 만났던 배우 박웅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어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노련한 극작가 오은희와 독창적인 연출력의 이주아, 뮤지컬과 연극에서 많은 감초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김재만의 만남으로도 큰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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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사는 진심을 감춘 채 연기 수업을 받지만 쉽지 않다. 전직 판사였던 그는 발성 훈련을 하지만 천식 때문에 기침하느라 일쑤다. 신체 훈련에서는 굳어버린 관절이 문제다. 젊은 연극인은 차츰 의문을 가지게 된다. 왜 큰 돈을 내고 연기를 배우려고 할까? 게다가 노신사는 자꾸 연극인의 심사를 긁는다. 자꾸 그의 과거에 대해 묻지만 연극인은 답하지 않는다. 감춘 과거는 무엇일까? 그리고 노신사의 진심은 무엇일까? 뭔가 비밀을 풀기 위해 한 발 다가가면 상대는 한 발 뒤로 '물러서며 속내를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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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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