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살아있는 전설 데얀(34)이 돌아온다.
서울이 데얀과 다시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데얀은 최근 최용수 감독에게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이 그 뜻을 수용했다.
매듭이 풀렸다. 당초 나이와 연봉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K리그 복귀를 꿈꾸는 데얀은 내년이면 서른 다섯살이다. 예전의 활약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레전드의 향수'가 있다. 연봉도 마찬가지다. 데얀은 베이징에서 26억원을 받았다. 서울의 문을 열 수만 있다면 연봉을 대폭 삭감해서라도 희생하겠다는 것이 데얀의 의지였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외국인 선수 쿼터였다. 서울은 몰리나(35), 아드리아노(28), 오스마르(27), 다카하기(29)를 보유하고 있다. 다카하기는 논외다. 일본 출신인 그는 '아시아 쿼터'의 몫으로 서울로 이적했다. 다카하기와 함께 올 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서울에 둥지를 튼 아드리아노는 계약서의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함께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수비와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 오스마르는 설명이 필요없다. 그는 올해 K리그에서 외국인 필드플레이어로는 처음으로 전경기 풀타임 출전했다.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몰리나와 이별하기로 정리했다. 몰리나와는 지난달 직후 재계약 기류가 형성됐다. 그러나 몰리나가 최근 모국인 콜롬비아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구단을 물색하면서 급반전 됐다.
서울은 데얀의 복귀로 더 강력한 공격 옵션을 얻게 됐다. 그는 K리그 골역사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특급 킬러다. 2007년 인천에서 한 시즌을 보낸 그는 2008년 서울로 이적했다. 6시즌을 활약했다. 통산 230경기에 출전, 141골-36도움을 기록했다.
앞으로 깨지기 힘든 불멸의 대기록을 남겼다. 2012년 31골을 터트리며 2003년 김도훈(28골)이 세운 시즌 통산 최다골을 9년 만에 갈아치웠다. 2011년(24골)에 이어 2012년, 2013년(19골)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최다골,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골도 그의 소유물이다. 2012년에는 외국인 선수로는 2004년 수원 나드손(브라질), 2007년 포항 따바레즈(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 유럽(몬테네그로) 출신으로는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상 최초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6시즌 20공격포인트 달성, K리그 최단기간 100호골 등 그가 걸어온 길은 골역사의 향연이었다
지난달만 해도 데얀의 복귀 확률은 1% 이하였다. 1% 가능성이 현실이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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