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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9일 '유럽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당한 고(故) 박노수 교수와 고(故) 김규남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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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간첩단 사건은 60년대 '동백림(동베를린) 사건' 직후 발생한 공안조작 사건이다. 박노수 교수는 61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국제법 등을 전공하고 동대학 국제문제연구소의 초청연구원으로 재직하다 69년 2월 국내로 돌아온 뒤 두달만에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로 연행됐다. 중앙정보부는 박노수 교수에게 '유학 시절 북한 공작원에게 지령·공작금을 받은 뒤 북한 노동당에 입당하고 독일 등지에서 간첩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를 적용했다. 이들은 70년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고, 72년 7월 형이 집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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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간첩단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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