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무승부를 이끌어냈던 싱가포르 대표팀 골키퍼의 J리그 진출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풋볼채널은 29일 '이즈완 마흐부드(25)의 마쓰모토 입단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리그 소속 탐파인 로버스는 이날 마흐부드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탐파인은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예선 라운드에 출전하는 팀으로, 마흐부드가 향후 해외 진출을 원할 시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옵션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마흐부드는 싱가포르축구협회가 국내 유망주들을 모아 만든 라이온즈12 소속으로 대표팀에 합류, 지난 6월 16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E조 1차전에 출전했다. 당시 싱가포르는 대량실점이 예상됐으나, 32개의 슈팅을 무실점으로 버틴 마흐부드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0대0 무승부를 일구는 기적(?)을 연출했다. 동남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J리그 측은 마흐부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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