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 싸움에서 지는 모습이 안타깝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 김영주 감독이 선수들의 나약한 정신 상태를 질타했다. KDB생명은 3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강력한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하며 55대68로 완패했다. 11연패를 끊어낸 후 2연승하며 강호 우리은행전 고비만 넘기면 상승세를 탈 수 있는 KDB생명이었지만, 3연승까지 가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근성과 투지 싸움에서 졌다. 상대의 강력한 몸싸움에 밀리다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하며 "선수라면 체육관에서 몸을 사리지 말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주전급 선수 외에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며 활로를 찾아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김 감독은 "우리팀은 이경은과 플레넷 피어슨이 공격의 중심이 되고, 두 사람의 플레이에 외곽에서도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가 난다. 그런데 어린 선수들이 찬스가 나도 주저하고 던지지 못하는게 안타깝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과 실력을 더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2연승 과정과 달리, 이날 경기 8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했던 에이스 이경은에 대해서는 "상대가 준비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전문 수비수가 따라붙고 하니 힘들 수 있다. 에이스이기에 본인이 헤쳐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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