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지나간다. 한국 축구의 젓줄 K리그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감동과 환희가 있었다. 아픔과 슬픔도 있었다. 많은 이야기들을 남긴 2015년 K리그. 4대 이슈를 짚어봤다.
2015년 K리그는 '전북 천하'였다. 전북은 우승을 차하며 K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성남 이후 13년만에 나온 2연패였다. K리그 대상에서도 전북은 최우수선수상(이동국)과 영플레이어상(이재성), 감독상(최강희 감독)을 휩쓸었다. 한 팀에서 최우수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 감독상을 휩쓴 것은 1987년 부산 대우 이후 28년 만이었다.
전북 천하 구축의 밑천은 통큰 투자였다. 전북은 시즌 시작 전부터 지갑을 열었다. 에두와 에닝요, 조성환을 복귀시켰다. K리그 2연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이 목표로 최강 전력을 꾸렸다.
전북은 시즌 초반부터 치고나갔다. 4월 11일 선두로 나섰다. 시즌 끝까지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2위 그룹과는 다른 세상에서 놀았다. 5~7점의 승점차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위기도 잘 극복했다. 7월 에두가 중국으로 이적했다. 루이스와 이근호를 데려오며 공백을 메웠다.
전북 천하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전북은 좋은 성적과 더불어 지역 밀착 마케팅을 지속했다. 그 결과 올 시즌 K리그에서만 33만856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413명이다. 올해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 평균 관중 1위에 올랐다. 여기에 1027억원에 달하는 스폰서 노출 효과도 기록하면서 마케팅의 새 장을 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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