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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파는 박싱데이를 전후로 함께 날았다. 9일 동안 결승골 릴레이를 이어가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청용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스토크시티전(2대1 크리스탈팰리스 승)에서 후반 44분 벼락같은 중거리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2011년 4월 9일 이후 4년8개월만의 EPL 득점이었다.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방출설까지 나온 상황에서 터진 생명과도 같은 골이었다. 이청용은 이 후 출전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절친' 기성용도 동참했다. 27일 웨스트브롬위치전(1대0 스완지시티 승)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넣었다. 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로 꼽히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기성용은 이 한방으로 다시금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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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파도 위기 속 더 강해졌다. '약속의 땅'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온 구자철은 제 컨디션을 찾았다. 마인츠 시절 보여준 위축된 플레이에서 벗어나 마르쿠스 바인지얼 감독의 신임 속에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했다. 미드필드 전포지션에 기용되며 1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홍정호는 더 드라마틱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자리를 따낸 홍정호는 올 시즌 초에도 확실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과 집중력 저하가 겹치며 주전 구도에서 멀어졌다. 절치부심한 홍정호는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합성어로 골넣는 수비수라는 뜻)로 활로를 뚫었다. 11일 파르티잔전과 13일 샬케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다시 바인지얼 감독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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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은 최고의 2015년을 보냈다. 2010년 아약스로 이적하며 주목받았던 석현준은 이후 5개팀을 전전하며 실패한 유망주로 멈추는 듯 했다. 인고의 시간을 보낸 석현준은 비토리아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2015년 1월 비토리아 유니폼을 입은 석현준은 입단과 동시에 주전을 꿰차며 17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2015~2016시즌에는 14경기에서 8골을 폭발시켰다. 리그 득점 2위다. 포르투갈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가 된 석현준은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고진감래의 완벽한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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