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중원을 책임지는 정우영(57)이 중국 충칭 리판으로 이적한다.
13일 중국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우영이 올 시즌 갑급리그(2부 리그)에서 중국 슈퍼리그로 승격한 허베이 종지로 이적하려 했지만 급선회해 충칭으로 둥지로 옮긴다. 장외룡 감독의 구애도 충칭행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지난 12월까지만 해도 허베이행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기류가 바뀌었다. 허베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대신 중앙 수비수 보강을 택했다. 현재 영입 초읽기에 돌입한 선수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홍정호(27)다. 허베이는 홍정호 영입에 무척 적극적이다. 최소 5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베팅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정우영은 타 팀을 물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정우영이 이적 시장에 다시 나왔다는 얘기가 돌자 장외룡 충칭 감독은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냈다. 정우영은 큰 고민을 하지 않고 충칭행에 마음을 굳혔다.
2011년 일본 J2리그 교토상가에 입단해 프로 선수가 된 정우영은 2013년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4년 빗셀 고베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뛰었다.
정우영은 '홍명보의 아이들'이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정우영이 스타덤에 오른 건 지난해부터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슈틸리케호의 붙박이 홀딩 미드필더로 중용됐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때도, '원 볼란치'로 홀로 공수 연결과 수비 가담을 책임질 때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친선경기부터 태극마크를 단 정우영은 동아시안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모두 소화했다.
정우영이 뛰게 될 충칭 리판은 지난 시즌 9승8무13패(승점 35)를 기록, 슈퍼리그 8위에 랭크됐다. 정우영은 거액의 돈을 들여 스타들을 수집하고 있는 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좋은 카드가 될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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