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아시아쿼터도 대박 외인으로 채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수비수를 영입했다. 호주 국적의 아드리안 레이어다.
2일 K리그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수원FC가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에서 뛰던 레이어와 협상을 마무리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레이어는 지난 시즌까지 충칭에서 뛰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장우영이 영입되며 설자리를 잃었다. 임하람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수비진에 공백이 있던 수원FC는 아시아쿼터로 수비수를 찾았고, 레이어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레이어는 1m86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수비수다. 멜버른 나이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레이어는 2005~2006시즌 멜버른 빅토리로 이적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6~2007시즌 호주 A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올해의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유럽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풀럼이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부상과 올림픽 출전 등이 겹쳐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노리치시티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4경기 출전에 그치며 잉글랜드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멜버른 빅토리로 복귀한 레이어는 135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충칭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25경기를 소화했다. 국제 경험도 풍부하다. 호주 연령별 대표와 A대표로도 뛰었다.
수원FC는 당초 아시아쿼터로 전북에서 뛰었던 윌킨슨을 검토했다. 하지만 높은 몸값으로 포기했다. 공격수, 미드필더 등 다양한 선수들을 검토한 끝에 팀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수비수 영입으로 결론을 내렸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레이어를 데려오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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