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는 생존이다."
부산 아이파크 최영준 감독이 태국 전지훈련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부산은 지난달 1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이곳에서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하는 최 감독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내년에 반드시 1부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간절함으로 똘똘 뭉쳐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게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생긴 자신감이다.
부산은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첫 기업구단이다. 올 시즌에는 반드시 클래식으로 복귀해야 하는 최대 과제를 안고 있다.
부산 선수단은 작년과 비교하면 70% 이상 바뀌었다. 13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10명의 신인을 새로 받았다. 이 중에는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발한 5명도 포함돼 있다.
최 감독은 다른 구단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다가 이적해 온 선수, 축구를 그만두려다가 테스트를 통해 다시 일어서려는 '축구미생'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 감독은 "주전 아래 백업 멤버는 모두 절실한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올해가 아니면 축구인생이 끝이라는 생각으로 운동하고 있다"며 "눈빛이 살아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몇몇 선수가 올 시즌 사고를 쳐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축구미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향한 꿈은 태국에서 이미 스타트를 끊었다. 여기서 먼저 생존하는 자가 꿈에 다가갈 수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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