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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두 가지 환희를 맛봤다. 대한항공을 셧아웃시킨 현대캐피탈은 1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선두로 뛰어올랐다. 23승8패(승점 66)를 기록, OK저축은행을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이 정규시즌 1위를 찍은 것은 2014년 1월 16일 이후 760일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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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1위 굳히기 돌입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내심 욕심을 내는 분위기다. 최 감독은 "당연히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이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2008~2009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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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관건은 '최태웅표 스피드 배구' 유지다. 선수 개개인이 맡은 역할과 탄탄한 조직력이 살아나야 한다. 현대캐피탈이 더 무서운 이유는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강해진다는 것이다. 아직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최태웅표 스피드 배구'에서 보였던 미숙함들이 서서히 지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KB손보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생애 첫 주전 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노재욱이 대담해지고 있다는 것도 엄청난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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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B손보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KB손보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 5전 전패를 했다. 이번 시즌 아직 승리를 따내 못한 팀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이다. KB손보는 시즌 막판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시즌 막판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세터 권영민의 토스 운영이 좋고 네멕 마틴과 김요한의 쌍포도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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