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2026년 월드컵 유치 경쟁에 나서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멕시코축구연맹(MFF)의 데시오 데 마리아 회장은 5일(한국시각) "전임 저스티노 콤피안 회장이 추진했던 2026년 월드컵 유치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개최지 선정 절차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 마리아 회장은 "(2026년 월드컵 유치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중요한 책무이자 약속이다. 멕시코 국민들도 세 번째 월드컵 유치에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 두 차례에 걸쳐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세 번째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면 FIFA 회원국 가운데 첫 번째 사례가 된다.
2026년 월드컵은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이 속한 지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이 유력한 가운데 멕시코가 본격 가세하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게 됐다.
미국 NBC 스포츠는 '캐나다와 콜롬비아도 2026년 월드컵 개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 월드컵 개최지 선정 일정은 6월에 시작한다. 후보지를 선정한 뒤 경쟁 과정을 거쳐 2017년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편, 잔니 인판티노 FIFA 신임 회장은 이날 "FIFA의 월드컵 개최지 결정 과정을 방탄(bullet-proof)처럼 단단하게 만들겠다"며 "곧 2026 월드컵 개최지 신청을 받는 만큼 모든 힘을 기울여 투명하게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있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열리도록 하겠다는 게 인판티노 회장의 의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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