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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는 컸다. 아직 20대 아가씨인 유이의 미혼모 연기가 얼마나 통할지도 미지수였을 뿐더러 이서진과 유이가 17세 나이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반의 성공이다. 일단 이서진과 유이의 케미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5일 방송된 첫 방송에서는 강혜수와 한지훈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교통사고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오해했다. 그리고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로 다시 만났다. 한지훈은 친모 오미란(이휘향)에게 간이식 해줄 수 있는 여성과 계약 결혼을 하겠다 결심했고 강혜수는 딸과의 미래를 위해 이에 자원했다. 이서진은 까칠한 재벌남의 정석을 걸었고, 유이 역시 이제까지 많이 봤던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을 곧잘 표현했다. 계약으로 묶인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다 진짜 사랑에 빠지겠다는 뻔한 결말은 그려지지만 나이 차가 크게 느껴진다거나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호흡은 아니었다.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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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멜로극의 경우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얼마나 절절하게 감정선을 그려내느냐에 따라 극의 성패가 갈린다. 유이의 연기 발전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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