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시나리오 내용에 맞춰 배우 캐스팅이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반대로 배우 때문에 시나리오의 설정이 바뀌기도 한다. 영화 '글로리데이'는 후자의 사례다.
신예 김희찬을 주요배역에 캐스팅한 최정열 감독은 김희찬의 외모에 맞춰 시나리오상의 캐릭터를 바꿨다. 김희찬은 아버지의 강압에 억지로 대학 야구선수로 뛰고 있는 두만 역을 맡았다. 실력 부족에 야구를 그만두고 싶어도 말을 못하는 소심하고 여린 성격의 인물이다.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글로리데이' 언론시사회에서 김희찬은 "원래 두만은 뚱뚱하고 덩치가 있는 설정이라 오디션을 보면서도 이 역할로 출연하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션을 보던 중 감독님이 두만의 대사를 읽어보라고 하셔서 의아했다"며 "두만의 여린 마음과 성격이 내 얼굴에서 잘 드러나서 두만 캐릭터에 잘 맞을 것 같다고 하셨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밝혔다. 캐스팅 후엔 야구선수 역할을 능숙하게 보여주기 위해 영화 촬영 한 달 전 트레이닝을 받았다.
김희찬은 드라마 '프로듀사'의 공효진 남동생 역, '두번째 스무살'에서 이상윤 아역, '치즈 인 더 트랩'에서 김고은의 남동생 역으로 얼굴을 알린 신예다.
그는 "20대에 꼭 출연하고 싶은 영화라 생각했고 어떤 캐릭터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좋은 동료와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남는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글로리데이'는 첫 여행을 떠난 스무살 네 친구가 여행지에서 우연히 위기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주범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영화다. 지수, 김준면(엑소 수호), 류준열, 김희찬이 연기호흡을 맞춘다. 24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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