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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스카이돔의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이 트레이닝장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동료들을 떠올린다. 바로 유한준과 박병호다. kt 위즈로 떠난 유한준과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베테랑 이택근이 함께 마련한 800만원으로 트레이닝장의 스피커 시스템을 설치한 것. 박병호는 지난 1월 애리조나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캠프에서 선수들과 훈련하며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박병호는 넥센 선수들과 이별하면서 웨이트트레이닝장에 고급 스피커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고, 유한준은 kt로 이적하면서 받아야할 상조회비를 받지 않겠다며 그 돈으로 스피커를 사는데 써달라고 했다. 이에 지난해 주장이었던 이택근은 박병호와 유한준의 돈에 자신도 사비를 털어 고급 스피커를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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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설이 부럽지 않은 스카이돔의 선수단 시설에서 넥센 선수들은 누구나 엄지를 치켜들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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