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4월의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2대1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제주전 홈경기 무패행진을 13경기(9승4무)로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2005년 7월 이후 무패다. 전북은 승점 7점(2승1무)으로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간 반면, 제주는 2연패(1승2패·승점 3)에 빠졌다.
이동국, 레오나르도, 고무열, 삼각편대를 내세운 전북은 초반부터 제주를 몰아붙였다. 전북은 한층 좋아진 조직력으로 제주를 압박했다. 전북은 14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고무열이 내준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재성이 올린 코너킥을 이동국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2분째 골을 넣었다.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2분 김호남이 아크정면에서 감아찬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전도 전북의 분위기였다. 후반 3분 루이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다. 제주는 송진형을 빼고 안현범을 투입하며 동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북은 후반 22분 루이스와 이동국을 빼고 이종호와 김신욱을, 33분에는 레오나르도 대신 한교원을 투입했다. 제주도 24분 정용총을 빼고 권용현을 넣었다. 제주는 다시 주도권을 잡고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권순태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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