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 소속 지소연(25)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공식경기에서 기록한 첫 번째 해트트릭이다.
첼시 레이디스는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남서쪽에 위치한 위트셰프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여자 FA컵 8강전에서 지소연의 활약을 앞세워 6대0 대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42분 베키 스펜서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이후 쉴 새 없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지소연은 1대0으로 앞선 후반 17분 추가골을 시작으로 후반 41분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5-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또 한번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쉽게 4강에 안착한 첼시 레이디스는 2년 연속 FA컵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역 주면 1000여명이 관람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지소연이었다. 홈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에 지소연도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지소연은 "오늘은 경기장에 사람들이 조금 덜 왔지만 평소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며 "가족적인 분위기인데다가 다들 즐기는 모습이라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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