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티몬이 가격경쟁을 벌인다. 최저가 판매를 놓고 공방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배송 경쟁은 덤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저가 경쟁 품목으로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총 6종을 추가했다. 세탁세제로는 '퍼실' 액체세제 2종(일반용/드럼용, 각 2.7ℓ+리필 1.8ℓ)이 1만8240원에 판매된다. 지난달 30일 '가격의 끝' 상품으로 참치캔, 스팸, 샴푸를 선보것에 이은 두번째다.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최저가 선언을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소셜커머스업계는 이마트의 최저가 경쟁을 정면돌파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티몬은 4월 말까지 생필품 쇼핑채널 '슈퍼마트'에서 파격가로 판매하고 있는 생필품 80종에 대해 최대 37% 추가할인을 진행한다.
얼큰한너구리(5입)는 4400원에서 3220원으로, 땡큐(30롤) 화장지는 5900원에서 4340원으로, 세제 '퍼실'(드럼용 1.8ℓ)는 7500원에서 6270원으로 가격을 내린다. 최고 7천원 쿠폰 할인도 제공한다. 해당 상품 80종은 국내 최저가 보장 상품들을 따로 모은 것들이다. 티몬은 같은 시간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가격을 병기해 소비자들이 판매가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배송 경쟁도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직접배송', '한방배송', '신선배송', '예약배송', '오늘배송' 등과 관련된 '쓱(SSG) 배송 캠페인' 이벤트로 배송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서울·수도권 지역에 온라인 전용센터를 6개까지 늘려 현재 55% 수준인 당일 배송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티몬은 물류센터에 자동화 시스템설비 구축을 완료, 일일 처리 가능 물동량이 기존 대비 75% 늘고 처리속도가 빨라져 주문건수의 95% 이상이 주문 시 24시간 내에 배송 체제를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간 가경경쟁은 소비자의 입장에선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긍정적이지만 단순 경쟁을 넘어 치킨게임으로 접어들어 한쪽 상황이 악화될 경우 소비자가 전가받는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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