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브래들리 중계
'살아있는전설' 매니 파퀴아오(38)의 마지막 상대는 '악연' 티모시 브래들리(33)다.
파퀴아오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브래들리를 상대로 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챔피언전을 치른다. 당초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와의 재대결을 원했지만, 메이웨더 측의 거절로 브래들리와 은퇴 경기를 치르게 됐다.
브래들리는 승천 직전의 파퀴아오에게 일격을 먹인 바 있는 '숙적'이다. 파퀴아오와 브래들리의 통산 성적은 1승1패다. 파퀴아오는 지난 2012년 6월 브래들리와의 첫 대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편파판정 논란 속에 석연치 않은 패배를 당했다. 이후 파퀴아오는 2패를 더 추가하며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이후 재기한 파퀴아오는 2014년 4월 브래들리와의 리턴 매치에서 압도적인 경기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 패배는 브래들리 프로복싱 인생 유일한 패배이기도 하다.
이번 대결은 두 선수의 지난 4년 사이 무려 3번째 대결이다. 파퀴아오는 통산 57승2무6패(38KO), 브래들리는 33승1무1패(13KO)를 기록중이다. 파퀴아오는 사우스포(왼손잡이)인 반면 브래들리는 오소독스(오른손잡이)다.
이날 경기는 파퀴아오로선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 전 이후 1년만의 링 복귀전이며, 8체급 석권의 전설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다. 파퀴아오는 브래들리 전 이후 은퇴, 정치에 전념할 예정이다.
luan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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