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능력자들'이 덕후 시청자들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봄 개편을 맞아 목요일 밤 11시1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 '능력자들'이 매회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자리를 다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능력자들'은 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중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SBS '백년손님-자기야'는 8.1%에서 7%로 하락했으며, KBS2 '해피투게더'는 5.2%에서 4.4%로 하락했다.
이날 '능력자들'에는 '시장 능력자'와 '무협지 능력자'가 출연해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시장과 관련된 추억이나 무협지에 대한 로망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으며, 덕후들의 능력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능력자들'은 목요일로 옮긴 뒤 첫 방송인 지난 7일 시청률 2.2%로 직전 방송의 5.7%에 비해 대폭 하락, 시간대 이동에 따른 신고식을 치러야했다. 시간대 이동과 동시에 MC 교체 등 큰 변화를 겪은 후에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하지만 21일 방송에서 0.7%P 상승한 2.9%, 28일 방송에서 다시 0.4%P 상승한 3.1%를 나타내며 작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해피투게더'와 격차를 1.3%P로 좁히며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능력자들'은 앞서 정규 편성을 확정지은 직후 MC로 낙점했던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며 위기를 겪었다. 색다른 소재와 개성있는 출연자들의 조화를 무기로 평균 5~6%대의 시청률로 서서히 안정화를 찾아가는 듯했던 '능력자들'은 4월 편성 이동으로 MC 김구라를 또 한 번 떠나보냈고, 시청자 또한 다시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능력자들'이 비록 순위면에서는 아직 동시간대 꼴찌라고 하더라도 방송가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이 때문. 참신한 포맷이 지닌 힘이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빛을 발휘하고 있다.
비록 거북이 걸음이지만 탄탄하게 시청자층을 넓혀가는 '능력자들'의 저력이 기대된다.
ran613@sportschosun.com , 사진='능력자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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