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기대를 걸었던 슈퍼매치는 '오심'으로 얼룩졌다.
FC서울은 지난달 30일 수원 삼성과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36분 아드리아노(서울)와 상대 골키퍼의 1대1 기회를 '옐로카드'로 무산시킨 곽희주(수원)의 파울 상황은 결국 오심으로 드러났다. '퇴장'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과거는 되돌릴 순 없다. 아쉬움은 여전하지만 잊어야 한다. 이제는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다.
서울이 일본과 한국에서 투트랙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울은 4일 오후 7시30분 일본 히로시마 에디온스타디움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어 8일 오후 2시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9라운드를 갖는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일본 원정단을 축소했다. 18명이 정상이지만 16명으로 팀을 꾸렸다. 원정단은 아드리아노, 박주영, 유 현, 이석현, 박용우를 제외하곤 올 시즌 출전 경험이 없거나 적은 선수들로 채웠다. 부상에서 돌아온 윤주태와 윤일록 조찬호가 엔트리에 승선했고, 김치우 이상협 김남춘 심우연 심상민 김정환 심제혁 양한빈 등이 가세했다. 데얀을 비롯해 오스마르 다카하기 주세종 고요한 고광민 김원식 김동우 유상훈 등은 한국에 남았다.
히로시마전은 새로운 시험대다. 서울과 히로시마, 두 팀의 운명은 이미 결정됐다.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마지막 단추를 꿰는 일만 남았다. 서울은 ACL에서 승점 13점(4승1무)으로 F조 1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히로시마는 승점 6점(2승3패)에 그치며 조 3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2위는 산둥 루넝(승점 10·3승1무1패)이 차지했다. ACL 조별리그에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히로시마전을 앞두고 "경기 출전이 없었던 선수들과 경기 감각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주고 싶다. 조별리그는 통과했지만 경기는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겠다. 선수들도 스쳐 지나가는 기회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히로시마전 후 기다리고 있는 포항전은 반전의 무대다. 서울은 슈퍼매치 무승부로 K리그 6연승 질주를 중단했다. 여전히 선두(승점 19·6승1무1패)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전북(승점 16·4승4무)과 3위 성남(승점 15·4승3무1패)이 턱밑에서 추격해 오고 있다. 서울은 5월에도 ACL 16강 1, 2차전과 K리그는 물론 FA컵도 병행해야 한다. 포항전은 무조건 이겨 추격자로부터 달아나야 한다. 그래야 살인적인 일정에 숨통이 트인다.
포항은 8라운드에서 제주를 1대0으로 꺾고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서 탈출, K리그에서 2승째를 챙겼다. 승점 9점(2승3무3패)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공백이 있다. 주장 오스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포항전에 결장한다. 오스마르는 수비와 변칙 전술의 핵이다. 그는 수비에 포진하지만 공세시 최전방까지 진출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반경을 자랑한다. 오스마르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급선무다.
물론 청신호도 있다. 데얀은 수원전에서 발목을 다쳤지만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감독은 윤주태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윤주태는 4월 16일 수원FC전에서 부상해 한동안 그라운드를 비웠다. 히로시마전 출전은 장담하지 못하지만 포항전부터는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주태의 활동량과 결정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리고 "5월의 출발이 중요하다. 포항전에서 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포항전에선 히로시마 원정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자원들도 중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 몇 해간 이어진 '잔인한 4월'의 악몽을 떨쳐 버렸다. 단 1패(6승2무)도 없었다. '계절의 여왕'인 5월, 서울은 더 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히로시마(일본)=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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