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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조수행이 그렇다. 조수행은 23일까지 31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석에 들어선 횟수는 14번에 불과하다. 늘 대수비, 대주자로 나서다 보니 방망이를 잡는 순간은 많지 않다. 그러나 성적은 놀랍다. 14타수 6안타 타율 0.429에 장타율과 출루율도 모두 0.4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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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건국대 출신 조수행은 누구나 인정하는 대학 최고의 대도였다. 4년 간 90경기에서 성공한 도루가 무려 92개다. 차동철 건국대 감독은 저학년 때부터 "알아서 뛰라"고 일찌감치 그린라이트를 부여했다. 조수행은 "언제나 남들보다 더 크게 스킵 동작을 취했다. 지금도 뛰지 말아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스타트를 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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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행은 "사실 대학 때 두산에 지명되면 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워낙 잘하는 선배들이 많아 1군은 생각도 못 했다"며 "지금 벤치에서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공부가 된다. 수비나 주루에서 두려움을 갖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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