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직원들의 월급을 연체하고 도망간 사장 원대해(김상호)를 잡기 위해 카지노에 들어간 심보늬. 그는 원대해를 잡기 위해 몇 개월째 카지노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를 갈았다. 음료를 나르는 일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고달픈 나날을 보내던 심보늬. 운명인듯 필연인듯 제수호와 첫만남을 가졌다. 새 게임을 런칭하는 쇼를 앞둔 제수호는 머리를 식힐 겸 카지노에 들렀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청소 도구를 끌던 심보늬와 부딪힌 것. 오물을 뒤집어쓴 제수호의 비극(?)은 그렇게 시작됐다.
Advertisement
정신을 차린 제수호는 토끼 탈을 쓰고 자신을 걱정하는 심보늬를 산업스파이로 오해, 결백을 주장하는 심보늬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지만 심보늬의 발차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두 사람의 두 번째 만남은 난투로 끝을 맺었다.
Advertisement
안타까운 과거사가 드러난 뒤 다시 현재로 돌아온 '운빨로맨스'. 식물인간이 된 동생이 다시 한번 위기를 맞자 심보늬는 또다시 구신을 찾아갔고 뭐든지 할 자신이 있다는 심보늬에게 구신은 "호랑이띠 남자를 찾아서 하룻밤을 보내면 동생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기대 속 포문을 연 '운빨로맨스'는 2015년 상반기 MBC '킬미, 힐미', 하반기 '그녀는 예뻤다'로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로코퀸' 황정음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tvN '응답하라 1988'로 단번에 '대세남'이 된 류준열의 공중파 첫 입성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첫 회는 만족보다는 실망이 컸다는 반응이다.
두 번째 문제는 식상한 스토리다. 웹툰작가 김달님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운빨로맨스'였지만 웹툰과 전혀 다른 설정을 보여준 것이 공감을 얻지 못한 상태다. 원작에서 제수호는 부자지만 짠돌이로 사는 회사원, 심보늬는 운빨을 맹신하는 우울한 여자로 등장해 재미를 더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천재에 부자로 나오는 왕자 제수호,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캔디 심보늬로 그려져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것. 그동안 로코물에서 보여준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운빨로맨스'에서도 펼쳐지는 게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세 번째는 음향, 배경음악의 문제다. 유쾌한 로코물의 색을 드러내기 위해 넣은 음악들이 과해도 너무 과하다는 것. 산만한 연출에 산만한 음악까지 더해지면서 주인공들의 사연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대사 또한 제대로 잡지 못해 뭉개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 한 두 번 흘려 넘기기엔 주인공들의 대사가 너무 안 들렸다.
이렇듯 연출적인 문제로 첫 회를 마감한 '운빨로맨스'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럼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은 황정음과 류준열의 '꿀케미'다. 엔딩을 5분여 남겨두고 선보인 황정음과 류준열의 케미는 꽤 어울렸다. '믿고 보는' 황정음의 로코 연기는 이번에도 유쾌했고 까칠한 젊은 CEO로 변신한 류준열도 특유의 매력을 과시, 황정음과 앙상블을 이뤘다.
결과적으로 첫술에 배부를 수 없었지만 그래도 황정음과 류준열의 조화는 성공적이었던 '운빨로맨스'. 더욱 코믹하고 더욱 달달해진 두 사람의 꿀케미가 '운빨로맨스'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MBC '운빨로맨스' 화면 캡처
연예 많이본뉴스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임신' 김지영, 결혼 2주차 첫 명절에 안타까운 병원行..."♥남편 독감 엔딩" -
'제이쓴♥' 홍현희, '팔이피플' 지적엔 침묵하더니… 유재석 선물엔 "선배님♥"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박정민, '퇴사' 충주맨과 약속 지켰다…'휴민트' 1인 무대인사 뜨거운 열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한국 오니까 더 실감난다" 세계 최강 '금메달''한국 고딩 스노보더 최가온 금의환향..."할머니가 해준 육전 제일 먹고파"
- 3.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
- 4.'불법인줄 몰랐다'면 가중처벌? '일벌백계' 천명한 롯데…도박 4인방 향한 철퇴 "이중징계? 피하지 않겠다" [SC시선]
- 5.[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