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최전방 경쟁은 계속된다."
황의조(성남FC)가 슈틸리케호의 최전방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3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스포르티스무스센터에서 열린 A대표팀의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시작에 앞서 황의조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최전방 공격수였다. 현재 슈틸리케호의 최전방은 무주공산이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인 이정협(울산)은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이정협의 몸상태는 다소 좋지 않다.
대신 황의조와 석현준(FC포르투)을 뽑았다. 둘은 대표팀의 최전방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황의조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4골-2도움을 올렸다 몸상태도 좋다. 김학범 성남 감독도 황의조에 대해 "내가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 알아서 잘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황의조로서는 이번이 기회다. 최전방 경쟁자 석현준은 최근 소속팀 내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임대설도 솔솔 나오고 있다.
황의조는 "최전방은 경쟁이 항상 있다. 누구하나 앞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평가전에서 내가 가진 것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과의 경기는 처음이다. 유소년 시절에서 한 적이 없었다. 황의조는 "TV로 보던 스페인 선수들과 맞부딪힌다는 것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출전을 한다면 내 축구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제는 골이다. 황의조는 저돌적이면서 동시에 움직임이 많다. 다만 골이 다소 아쉽다. 6번의 A매치에 나와 1골을 넣었다. 지난해 10월 자메이카전이었다. 그 이후 골이 없다. 공격수인만큼 골을 넣어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맨유),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 세르히오 리코(세비야) 중 한 명과도 대결한다. 황의조는 "포지션이 공격수인만큼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며 "찬스가 있으면 분명 골을 넣을 수 있다. 그 부분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주변 동료들의 조언도 많이 들었다. 특히 팀선배인 김두현의 조언이 컸다. 김두현은 2012년 5월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대표팀의 유일한 골을 넣었다. 당시 경기에서 한국은 1대4로 졌다. 황의조는 "(김)두현이 형이 한 번 부딪혀보라고 했다. 그러면 안다고 하더라"며 "선수들 모두 스페인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다들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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