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상대 수준이 이래서야."
"유로2016 같은 조가 아닌 게 아쉽다."
참패도 뼈아픈 데 조롱까지 받았다. 슈틸리케호가 1일(한국시각)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대6으로 대패한데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해외언론, 특히 스페인 매체는 기다렸다는 듯 한국축구에 대해 조롱섞인 평가를 쏟아냈다.
보통 A매치에서 승리한 국가의 매체들이 자국의 수훈갑, 경기력을 극찬하더라도 상대국을 약올리듯 노골적으로 깎아내리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이번에 스페인 언론들은 달랐다. 보기 드문 A매치 스코어 때문이기도 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당했던 치욕과도 무관하지 않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에 밀렸던 스페인이 이번 대승으로 '그것 봐라. 잘 걸렸다'고 생각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유로2016이란 큰 무대를 앞두고 있어 한국을 제물로 자국 띄우기를 하는 데 호재라고 여겼을 법하다.
스페인의 축구 전문 매체 마르카는 스페인이 한국에 축구교습을 해준 것으로 비유했다. '한국에 대해 축구교습을 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했다. 이니에스타의 후방 패스로부터 놀리토와 모라타로 이어지는 패싱기술은 한국대표팀에게 축구의 진수를 가르쳐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더불어 이 매체는 '한국이 전반 32분 골키퍼 김진현의 실수로 두 번째 골을 허용한 뒤 녹다운됐다. 한국은 술에 취한 것처럼 지쳐보였다'며 '김진현은 스페인대표팀의 친구'라고까지 했다.
이날 스페인전에서 실수와 어이없는 판단을 남발한 한국 수문장 김진현을 스페인대표팀을 위한 일종의 'X맨'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다른 스페인 매체 AS는 '한국의 수비력은 달콤했다'고 비꼰 뒤 '한국이 유로2016에서 스페인과 같은 조에 배정되지 않은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조롱 강도를 높였다.
이어 이 매체는 스페인전 선발로 나선 한국 선수 11명 중 9명에게 평점 0점을 줬다. 기성용과 남태희, 교체 멤버인 이 용 곽태휘 이재성 석현준에게는 1점을 주며 저평가했다.
스포츠 전문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사실 한국의 축구 수준은 스페인이 유로2016에서 만나게 될 경쟁국들에 미치지 못했다'며 한국이 왜 스페인의 평가전 상대인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국내 축구팬들은 '(평점에)마이너스가 없어서 다행이네', '스페인이 앞으로 우리 평가전 상대 안 해주겠네', '(조롱하는)스페인에 욕하고 싶지만 그럴 처지가 못 된다'는 등 할 말을 잃은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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