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전환 창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업종전환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는 자영업자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안정훈 창업전문가는 "안되는 아이템을 붙자고 있기 보다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갈아타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들도 다양한 업종전환 창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중에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업종전환 창업의 대표적 성공사레로 평가받는 곳이 서래갈매기 노원역점을 꼽을 수 있다. 고깃집에서 서래갈매기로 리모델링한 후 재오픈했다. 서래갈매기 노원역점의 특징은 리뉴얼된 서래갈매기의 특징이 잘 반영돼 있다. 먼저 인테리어는 70~80년대를 연상시키는 깡통테이블을 갖추면서도 현대적 세련미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듀얼조리테이블을 도입, 고객에게는 한 테이블에서 고기와 찌개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편안함을, 창업자에게는 테이블 단가 상승 효과를 주고 있다.
메뉴 자체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대폭 변경됐다. 지갑이 가벼운 소비자를 고려해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트메뉴를 강화하는 한편 호롱낚지, 캠핑소시지 등의 메뉴를 추가해 캠핑 욕구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서래갈매기는 국내 대표적인 돼지특수부위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2007년 주점형 고깃집의 콘셉트로 처음 매장을 개설한 이래 2009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 2011년에는 국내에 200호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10여년이 지난 현재에도 국내 대표적 갈매기살 전문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서래갈매기의 성장은 눈부시다. 2013년 인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홍콩 등에서도 대표적인 한식 브랜드로 음식 한류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서래갈매기는 40~50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새로움을 제공하면서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맛과 가격이라는 고기집 성공 키워드를 갖춘 브랜드는 하반기에도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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