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AC밀란)는 일본 축구계에선 '별종'이다.
2009년 유럽 진출 후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는 모습이다. 입출국 때마다 빨간 스포츠카에서 하얀색 정장에 구두를 신고 선글라스를 낀 채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은 그만의 독특한 '세리머니'가 된 지 오래다. 자신의 플레이 뿐만 아니라 팀, 감독에 대한 의견 역시 거침없이 내뱉는 경우가 다반사다. 겸손함을 미덕으로 삼는 일본 내에서는 혼다의 자신감 넘치는 행보가 '대리만족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혼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혼다는 4일 도쿄 자민당사에서 아베 총리를 만난 뒤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계 진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진심으로 정치인이 되보려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그릇이 큰 사람이다. 인간적인 포용력을 느꼈다"며 "(정계 진출은)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빈곤가정 어린이를 위한 축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혼다는 아베 총리를 만나 20여분간 빈곤가정 어린이에 대한 지원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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