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가 괴력투를 보였다. 4⅔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무려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4⅔이닝 무안타 무실점. 7개의 탈삼진. 투구수는 68개였다.
부진을 거듭하던 크리스 세든을 대신해 들어온 선수.
14일 광주 KIA전 4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맞은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경기 전 SK 김용희 감독은 이미 "라라를 중간계투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5선발 문승원이 흔들릴 경우 곧바로 라라를 투입하겠다는 복안이었다.
4회 선발 문승원은 4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동점을 허용한 채 라라와 교체됐다.
라라는 강한울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신종길을 삼진처리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는 삼자범퇴. 노수광 김주찬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범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라라는 필, 나지완, 김주형을 삼자범퇴시켰다.
좌완으로 150㎞가 넘는 패스트볼이 매우 위력적이었다. 라라의 경기 전 평가는 "패스트볼은 위력적이지만, 변화구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였다.
실제 패스트볼의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간간이 던지는 130㎞대 초반의 낙차 큰 커브와 140㎞ 초반대 슬라이더는 큰 효과를 봤다. 패스트볼로 타자를 압박한 뒤 슬라이더와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패스트볼의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포수 미트에 꽂힐 때 날카로움은 조금 떨어지는 모습. 흔히 '공이 날린다'는 표현을 한다.
워낙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첫 선을 보인 라라의 패스트볼에 KIA 타자들은 당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스카우팅 리포트가 작성되면 라라의 맹활약이 지속될 지는 미지수.
게다가 패스트볼에 비해 변화구 구사가 능수능란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하지만, 이날 활약만큼은 몬스터급이었다. KIA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패스트볼의 엄청난 위력을 앞세워 압도적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기 SK 마운드의 키를 쥐고 있는 라라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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