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는 여러 색다른 볼거리가 있다. 홈런레이스를 위시한 이벤트성 대회들이 또 다른 흥미를 제공한다.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남부팀이 11대4로 북부올스타 팀을 제압했다. 이 경기 후 올스타 퍼펙트 피처 대회와 홈런 레이스가 이어졌다. '퍼펙트 피처'는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팀의 투수와 야수들이 1인당 10개씩의 공을 던져 홈플레이트 위에 세워진 배트를 쓰러트리는 대결이다. 하얀색 배트는 1점이고, 빨간색 배트는 2점을 얻게 된다.
각 팀별 5명씩의 선수들이 출전해 제구력을 겨뤘다. 그런데 이 종목에서 가장 뛰어난 제구력을 보인 선수는 투수가 아니라 오히려 야수인 오재원(두산)이었다. 오재원은 드림팀 일원으로 나와 무려 9점을 얻었다. 빨간 배트 2개와 하얀 배트 5개를 쓰러트리는 신기의 제구력을 보여줬다. 심지어 공 하나를 던져 2개의 배트를 동시에 쓰러트리는 묘기까지 선보였다.
결국 이 활약 덕분에 드림 올스타는 총 26점을 얻어 15점에 그친 나눔 올스타에 승리를 거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오재원 외에 김재윤(kt)이 4점, 정재훈(두산)이 5점, 박희수(SK)가 3점, 강민호(롯데)가 5점을 보탰다.
반면, 나눔 올스타에서는 송창식(한화)이 가장 높은 5점을 기록했다. 이어 채은성(LG)이 4점을 올렸고, 신재영(넥센)과 헥터(KIA) 나성범(NC)은 2점에 그쳤다. 퍼펙트피처 대항전에서 승리한 드림 올스타는 300만원의 상금을 얻었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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