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KIA 타이거즈 구단으로부터 유창식의 승부조작 자수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유창식은 구단에 2014년 한화 이글스 시절 승부조작에 한 차례 가담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KBO는 최근 "8월 12일까지 선수, 프런트 등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자진신고 및 제보를 받는다"며 "해당 기간에 자진 신고한 당사자는 영구 실격 하지 않고 사안에 따라서 2∼3년간 관찰 기간을 두고 추후 복귀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감경할 예정이다. 신고 또는 제보한 이에게는 포상금(최대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창식은 최근 KIA 구단 관계자와 가진 면담의 자리에서 2014년 한화에서 승부조작에 한 차례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KBO가 자진 신고를 한 선수에 한해 제재 경감 방침을 하겠다고 공표한 것도 이 즈음의 일이다.
KBO는 일단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경기북부경찰청에 이 사실을 즉시 통보하고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KBO 류대환 사무차장은 24일 "유창식 선수는 자진 신고를 했기 때문에 징계에 있어 경감을 받게 된다. 그것과는 별도로 수사당국과 협조하면서 자진 신고한 내용이 사실인지와 다른 사실이 있는지도 더 체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단 경찰 당국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징계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류 차장은 "유창식 선수처럼 이번 기회에 승부조작과 관련된 일이 있는 선수들이 만일 있다면 모두 자진 신고하고 털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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