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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던 두 팀의 대결. 포문을 서울이 먼저 열었다. 전반 3분 아크 오른쪽 부근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에서 주세종이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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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곱게 물러날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치우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문전 오른쪽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방향을 틀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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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주의 우세로 끝날 것 같던 전반. 서울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43분 윤일록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조찬호의 전진패스를 잡지않고 오른발로 때려 넣으면서 1-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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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한치의 물러섬 없이 맞부딪혔다. 서울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후반 298분 임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제주가 결국 판을 뒤집었다. 후반 35분 중앙 수비수 권한진이 오른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그대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3-2 역전을 일궜다.
더 이상 골은 없었다. 경기는 제주의 3대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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