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도 내 능력을 증명하겠다."
김신욱의 다짐이었다. 김신욱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었다. 그의 시즌 2호골이었다. 김신욱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마음 고생이 심했다. 거액을 받고 울산으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제 몫을 못했다. 김신욱은 "감독님이 부상 이후에도 믿음을 주셨고 이 경기 앞서 몇일전부터 좋은 얘기 해주셨다. 믿음 덕에 골을 넣었다. 동료들에 미안했다. 그래서 골을 넣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감독님과 동료들에 감사하고 미안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신욱은 결승골 후 서포터스 앞에서 큰절 세리머니를 했다. 김신욱은 "작년에 득점왕도 하고 많은 골을 넣었는데 지금 겨우 시즌 2번째 골이다. 밖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괜찮다고 전북에서 성공할꺼라고 힘을 주셨다. 세리머니는 그런 팬들의 마음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했다.
김신욱은 이제부터라고 했다. 그는 "김신욱이라는 선수는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 하는 선수다. 호흡을 길게 하지 않으면 골을 넣기 어렵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 선수들끼리 어떤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지, 어떤 크로스가 올라오는지 알 것 같다. 좋은 크로스가 올때 내가 얼마나 막기 어려운 선수인지 울산에서 증명했고, 전북에서 그것을 증명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에두가 가세하지만 걱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신욱은 "나는 이팀과 5년 계약을 했다. 전북에는 코치 외에 두명의 스승이 있다. 한명은 이동국, 다른 한명은 에두다. 이들의 장점을 흡수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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