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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졸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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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타격전은 예상됐다. SK는 김주한, KIA 임기준이 선발로 나섰다. 두 선수는 모두 임시 선발이다.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실전에서 경기력은 기복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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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노수광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SK 이명기는 필의 라인드라이브 성 2루타 타구를 그대로 막아냈다. 1회 무너질 수 있었던 김주한을 살린 매우 좋은 수비였다. 김주한은 3회 필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115㎞ 한 가운데 슬라이더였다. 제구가 되지 않으면, 김주한의 구위로는 필에게 장타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 결국 김주한은 타자들과 인상적인 정면 승부를 펼쳤지만, 아직까지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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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회를 버티지 못했다. 1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
박준표가 마운드에 들어섰다. 그는 김성현과 정의윤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문제는 3회였다. KIA는 3회 4득점, 6-2의 리드를 잡았다. 박준표는 3회 선두타자 최 정과 김깅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분위기 상 최악이었다. 타선에서 힘을 보태준 상태에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3회까지 KIA 마운드가 내준 볼넷은 무려 7개. 어떤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프로' 수준이 의심되는 경기력.
결국 4회까지 6-6 동점. 이 과정에서 KIA 2루수 서동욱은 좋은 판단으로 호수비를 했다.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이명기의 2루수 앞 정면 타구를 그대로 잡지 않고, 원바운드 캐치, 더블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실점을 최소화했다.
많은 안타와 2개의 인상적인 호수비. 하지만, 경기 내용은 너무 무기력했다.
'타고투저'의 짙은 흐름도 있었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마운드의 경기력은 '프로답지' 못했다.
SK의 투수 운용도 의문이 있었다. 김주한에 이어 문승원이 마운드에 들어섰다. SK의 차세대 기대주. 강력한 패스트볼의 구위는 리그에서도 손꼽힌다. 하지만 변화구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고 승부처를 극복하지 못한다. 아킬레스건이다. 특히 위기상황에서 도드라지게 나온다. 타자들의 집중력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상대팀은 문승원이 들어올 때 패스트볼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최근 4경기(8일 kt전 5이닝 9피안타 3실점, 14일 KIA전 3⅓이닝 3피안타 3자책점, 21일 NC전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 27일 한화전 1이닝 2피안타 2실점)가 모두 좋지 못했다. 약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1군에서 버티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날도 그랬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했다. KIA 타자들은 타격의 모든 타이밍을 빠른 공에 집중했다. KIA 타자들은 인내심을 발휘했다. 결국 승부처였던 5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강한울의 중월 2타점 적시 3루타가 터졌다. 김호령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문승원은 2⅓이닝 3실점(2자책점). 현 상태로는 1군에서 버티는 게 쉽지 않지만, SK는 5회까지 문승원을 고집했다.
물론 SK는 최근 에이스 김광현의 이탈로 계투진의 부담이 많은 상태였다. 이틀 연속 한화와 혈투를 치르고 올라왔다. 게다가 확실히 믿을 만한 필승계투조도 부족하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도, 문승원을 계속 고집하는 것은 의문이 든다.
세 차례의 우천 중단이라는 악조건이 있었다. 이 가운데 KIA는 10-8,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9회 4득점으로 승리를 결국 지켰다. 19개의 안타를 친 KIA와 14개의 안타를 때린 SK. 하지만 표면적 기록이 경기의 질을 담보하진 않는다. 오히려 타고투저의 극단적으로 깨진 밸런스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날이 대표적 표본이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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