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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인 남미에서 열리는 사상 첫 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연다. 리우올림픽, 첫 단추는 축구가 꿴다. 6일(이하 한국시각) 전세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화려한 개막식에 앞서 신태용호가 하루 먼저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5일 오전 8시 사우바도르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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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와 좌절이 교차했던 첫 걸음 이후 한국축구에 있어 올림픽은 미지의 세계였다. 참담할 지경이었다. 1952년 헬싱키 대회는 재정문제로 불참했다. 지역예선이 처음으로 도입된 1956년 멜버른 대회와 1960년 로마 대회는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또 다시 본선 진출의 기회가 찾아온 것은 1964년 도쿄 대회였다. 그러나 세계 무대의 벽은 더 높아졌다. 1차전에서 체코슬로바키아에 1대6으로 대패한 후 브라질(0대4패)과 아랍공화국(0대10 패)에 연이어 대패하며 쓸쓸히 짐을 샀다. 도쿄 대회의 악몽으로 한국은 1968년 멕시코 대회부터 1984년 LA 대회까지 5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암흑기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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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나 주목할 부분이 있다. 2000년대 이후 월드컵과 올림픽 무대에서 업다운을 반복해 온 한국 축구의 흐름이다. 거짓말처럼 환희→눈물의 '냉-온탕 징크스'가 생겨났다. 월드컵의 경우 2002년 한-일 대회에서 기적의 4강 진출을 일궈냈다. 하지만 2006년 독일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는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4년 후 브라질 대회에선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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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대회의 결전을 눈앞에 두고 달갑지 않은 '징크스'를 논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신태용호가 이참에 지긋지긋한 반복의 악순환 고리를 단숨에 끊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개최국 브라질은 간판 네이마르를 100주년을 맞은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아오에서 아끼는 대신 올림픽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발탁했다. 그만큼 올림픽 축구 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리우올림픽을 화려하게 수놓을 꽃 중의 꽃이다.
런던 대회의 환상에 팬들의 눈높이가 달라졌다. 신태용호로선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압박감도 즐겼으면 한다. 유쾌한 도전이 되기를 기대한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특별히 조언해줄 건 없다. 다만 올림픽은 시원하게 뛰어볼 만한 대회다. 앞뒤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대회다. 즐기고 왔으면 좋겠다. 어떻게 될까, 어떻게 할까 생각하기보단 쏟을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박주영(31·서울)의 조언이다. 그 말이 곧 정답이다. 대표팀이 걸어야 할 길이다. 승부의 세계에선 늘 환희와 눈물이 교차한다. 한국 축구사는 그들을 위한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태극전사들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모든 선수가 '후회없는 도전이었다'고 자평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우바도르(브라질)=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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